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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발 정리' 카카오, 이번엔 게임즈(?)… 텐센트 계약 해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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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앤스톡]카겜 3대 주주 텐센트, 동반매도청구권 포기… 카카오, 카겜 경영권 매도 장애물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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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경영 부진이 심화하면서 매각설이 들린다. 카카오게임즈 최대주주인 카카오가 최근 3대 주주인 텐센트와 맺었던 동반매도청구권 계약을 해지하면서 이 같은 주장에 힘이 실린다. 카카오게임즈 매각을 위한 본격적인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텐센트 자회사 에이스빌 피티이와 체결했던 태그얼롱(동반매도청구권) 계약을 해지했다. 동반매도청구권은 최대주주가 경영권 지분을 매각할 경우 소수주주도 동일한 조건으로 지분을 함께 매각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권리다.

동반매도청구권이 유지됐다면 텐센트는 카카오가 카카오게임즈 경영권을 매각할 때 일반 주주들이 받는 가격보다 20~30% 높은 수준인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고 함께 지분을 매도할 수 있다. 이번 계약 해지로 텐센트는 지분을 팔기 위해선 장내에서 매도하거나 직접 매수자를 찾아야 한다.

텐센트가 계약을 해지하게 된 것은 카카오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배경에는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악화가 꼽힌다. 년 4분기부터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에도 약 억원 규모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한상우 대표 취임 이후에도 실적 반등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기존 계약이 유지되면 카카오게임즈 지분 인수자는 카카오뿐 아니라 텐센트 지분까지 함께 사들여야 한다. 에이스빌 피티이는 년 약 억원을 투자해 카카오게임즈 지분을 확보했고 현재 지분율은 %이다.

주력인 게임 사업 부진이 결정적이다. 관련 매출은 년 억원에서 년 억원으로 줄었고 지난해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억원이다. 올해 ‘오딘Q’,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크로노 오디세이’ 등 여러 신작을 내놓을 계획이지만 성과를 장담하긴 어렵다. 주가 역시 년 월에는 만원을 넘었지만 지난 4일(한국거래소 기준) 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의 텐센트 계약 해지는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한 비주력 계열사 정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신호로 읽히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포털 다음 경영권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넘겼다. 앞서 에스엠스튜디오스, 넵튠, 세나테크놀로지, 카에임파킹앤스페이스, 와이어트, 스테이지파이브 등이 계열사에서 제외되는 등 지난 1월 기준 계열사는 곳으로 줄었다. 카카오 계열사가 가장 많았던 시점은 년 5월로 당시 계열사 수는 곳에 달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상장 이후 일정 기간 경과해 통상적으로 과거 투자 계약을 정비, 단순화하고자 주주간 계약을 종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카카오 관계자도 “에이스빌 피티이와의 주주 간 계약이 오래돼 통상적인 수순을 밟아 정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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